맞추다 맞히다 시험 문제를 맞추다라고 하는데요.
맞히다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 둘다 맞는 걸까요? 틀린 걸까요?
맞추다
'맞추다'는 어떤 기준이나 정도에 어긋나지 않게 하거나 둘 이상의 일정한 대상들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 살필 때, 일정한 규격의 물건을 만들도록 미리 주문할 때, 열이나 차레 등을 똑바르게 할 때 씁니다.
예문)
- 하교 시간에 맞춰 마중 나갈게
- 친구와 일정을 맞춰 보니 다음 달에나 만날 수 있을 것 같다
- 오늘은 양복을 맞추러 가자 군인들은 일렬로 줄을 맞췄다.
맞히다
'맞다'의 사동사(使動詞)로 문제에 대한 답을 들리지 않게 하거나, 침/주사 등으로 치료를 받게 할때 자연 현상에 따라 눈/비 등을 닿게 할 때 씁니다.
예문)
- 수수께끼를 맞히면 과자를 사 줄게
- 한참 우는 동생을 겨우 달래 주사를 맞혔다
- 깜빡하고 빨래를 들이지 않아 비를 맞혔네
정리
‘맞추다’는 둘 이상을 비교하여 살피거나 일정 기준에 맞게 갖다 대어 붙이다는 뜻으로, ‘맞히다’는 틀리지 않게 하거나 적중하다는 의미로 쓰입니다.
그러므로 시험문제를 "맞추다/맞히다" 에서는 자신의 답을 타인과 비교할때는 '답을 맞추다' 어떤 문제의 답이 맞았을 때는 '답을 맞히다'로 사용해야 합니다. 해서 앞뒤 문맥에 따라 맞추다/맞히다를 적절히 사용해야겠어요.
<출처:국립국어원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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